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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り道まわり道
78 百年の生涯 (韓国語版)
2017年9月13日
吉田 美智枝 吉田 美智枝 [よしだ みちえ]

福岡県生まれ、横浜市在住。夫の仕事の関係で韓国ソウルとタイのバンコクで過ごした。韓国系の通信社でアシスタント、翻訳、衆議院・参議院で秘書、韓国文化院勤務などを経て現在に至る。自作のアクセサリーをBeads Duoというブランドで販売しながら、韓国の主に女性たちについてエッセーを執筆中。『朝鮮王朝の衣装と装身具』(共著)、韓国近代文学選などの翻訳がある。
▲ 내 고향의 해안
남편 아버님, 숙모님도 같은 고향에서 자라셨다.
▲ 인생의 황금기를 어떻게 지낼까...
▲ 남편 숙모님과 함께... 남편의 남동생 결혼식에서
100년의 생애

”나이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치로상이 말했다. 이치로상의 어머님이시고, 남편의 백모 키요상이 올봄에 100 세 9 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 벚꽃이 막을 내리려하고 있었다.

백모... 남편의 백부의 부인이시 다. 처음 만난 것은 내가 21살때 였다. 학창 시절 마지막 가을에 취업활동을 위해 상경한 나는 아버지지인이신분의 오래된 집에 몇번이나 머문적이 있었다. 그 집에서는 고향말하시고 기모노를 입으신 부인께서 내주신 요리도 고향의 냄새가 나 처음으로 도쿄에 가서 긴장하고 있던 나에게 뭔가 안심을 주셨고 고마웠다. 이부부께서는 나와 같은 고향 출신이셨다.

취업난으로 생각한 일이 없던 나는 제 아버지 지인이 회장을 맡고계시는 회사에서 일하게되었다. 인연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일까, 몇 년 후, 나는 그 칠자인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 백모께서는 감기로 입원하신후 그대로 돌아가셨느데, 입원 전날까지 스스로 식사 준비하셨다 들었다. 보행기를 사용하셨다해도, 그 부드럽고 온후하신 숙모의 어디에 그런 힘과 굵직함이 있었는지 ... 생각못했었다. 100 세의 나이까지 살아오신 분의 마음도 그 부모를 간호한 아이들의 속마음도 내게는 알수없으나, 이치로상의 말에는 슬픔이 어려 있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남겨진 이들에게 사람이 삶의 의미와 사망의 의미를 생각하게한다. 혈연관계가 있어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는 친척들을 만나게 해준다. 남편의 백모께서는 1 남 5 녀를 나으셨느데, 그 첫째딸과 사촌인 우리남편에겐 40 년만에 재회였다. 혈연이라는 의미에서는 외부인의 나는 남편의 사촌과 그 아이들의 조금씩 닮은 얼굴들을 보면서 이것이 혈연이라는 것인걸 다시 알려졌다.

사람의 일생은 길어도 100 년이다. 100 년의 생애는 우주적인 시간으로 보면 순식간의 빛 의 반짝임 같은 것이겠다.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경험하는 일들을 남편 백모께서도 마찬가지로 걲고 오신 것이었겠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행복감과 기쁨, 가슴을 피고 싶었던 일들 사이에 포기하고 방치하고 싶은 일, 슬픔, 억울함, 불행이 있었지 않았을까. 그들 모두는 끝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일지도 모른지만다 한순간 한순간을 발버둥 치면서 살아갈수밖에 없는것이 사람의 삶이라는 할수 있겠다.

가까운 사람이 사망해서 처음으로 그 사람의 인생과 인품을 알게 된 기분이 됐다. 아니, 알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인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 사람이 해 준 것, 남겨준 것이 확실히 알게 된것 같은 기분이다.

나는 백모께서 젊은 시절에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던 것을 장례식 그날에 알았다. 101세 가까이 살았던 백모께서 1905 년 1906 년 태어나신 셈이다. 우리가 신혼 시절을 그곳에서 지낸 오래전인, 한국이 일본식민지시대의 서울에 젊은 날의 백모의 모습이 있었다는것이 신기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나중에 책을 만들기 위해 추구 한 ”조선 왕조”의 흔적을 남긴 서울이기도 했다.

아이없는 나는 알게된다.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의 아들로서, 딸로서, 부모로서 시간의 세로축에 이어지는 것이다고... 그리고 이제야 안다. 인생 마지막날, 나에겐 남편의 백모처럼 자신을 닮은 얼굴에 들러써여 이세상을 떠나는 것은 없겠다는 현실을 ... 하지만 역설적이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 아이들 대신할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면 좋을 듯, 그것도 시간에 이어지는 다른 방법이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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