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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り道まわり道
81 에세이 아리랑 (韓国語版)
2017年10月18日
吉田 美智枝 吉田 美智枝 [よしだ みちえ]

福岡県生まれ、横浜市在住。夫の仕事の関係で韓国ソウルとタイのバンコクで過ごした。韓国系の通信社でアシスタント、翻訳、衆議院・参議院で秘書、韓国文化院勤務などを経て現在に至る。自作のアクセサリーをBeads Duoというブランドで販売しながら、韓国の主に女性たちについてエッセーを執筆中。『朝鮮王朝の衣装と装身具』(共著)、韓国近代文学選などの翻訳がある。
▲ 정선군 구의정에 들어갔다.
▲ 아우라지 뗏목축제 (사진 :강원도민보에서)

남자들이 옛날엔 이렇게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한거구나...
상상하기에 좋은 자료이다.
▲ 정선군 구의에서 차를 세워 강변에 내려 가봤다. 봐위산이 계류봐로 앞까지 다가와 물이 노랗게 탁해 있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 요 ~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다 ....

한민족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의 의미를 알고 있을까.

아리랑(그리운 님요 )내가 있는것을 (아라리 요) 알아 주세요 ... 에서 온 말이라고 들었다.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난다 ”고 이어지는, 잘 알려진 가사는 애절한 멜로디와 함께 자신을 두고 떠난 남자를 사모하는 여자의 한 (恨)을 노래한 타령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 감정의 무게 때문인지, 또는 너무 유명해서 어려서부터 자주 들어 와서인지, 한국사람들에게선 일부로 들으려하는 노래가 아니라는 뉘앙스의 말을 듣는다.

아리랑 고개는 실재하는 곳이 아니라 전설의 고개이며, 이후 여러곳에서 붙여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리랑 민요는 진도, 밀양, 정선, 경기, 해주 등지에 현대 편곡을 포함하면 무수히 있다.

그런데 아리랑의 원류는 일반 아리랑에 비해 소박하다. 말하자면 정조 아리랑이라 할 수 있겠다.

지난6월에 동해에 간 후 아리랑의 발상지인 한국 강웡도 정선군을 지나가면서 이곳에 얽힌 아리랑이야기를 들었다.

오르내리는 길이 구불구불한 우거진 숲속길을 계속 흐르는 계류를 바라보며 오로지 달렸다. 가끔 지나가는 대형덤프트럭을 제외하면 거의 차가 없었다.

아리랑의 역사는 약600년전 고려시대 말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발상지는 이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의 고봉인 대관령에서 흘러내려오는 송천과 동해 삼척에서 시작되는 골지천 이라는 2개의 하천이 합류하는 ”아우라지”라는 곳이다.

아우라지는 물이 ”어우로진다” 라는 말에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들었다.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목재를 뗏목을 이용해서 한양 (서울)으로 운반하는 뱃사공들이 부른 노래이고 또한 멀리 떠나간 남성들을 기다리면서 일하는 틈틈이 ”나를 기억해 주세요”라고 여성들이 부른 노래가 아리랑인 것이다.

구의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곳에서 차를 세우고 강변에 내려갔더니 강변에 닿은 산을 끼고 흐르는 하천은 돌들이 제천으로 걸려있고 비온 뒤인지 물은 누렇게 변해있었다.

아우라지에서 합류하는 두개의 하천 중 송천(양수)의 수량이 많을 땐 홍수가 일어나고 골지천(음수)의 수량이 많으면 장마가 오래 지속된다고 전해온단다. 여기가 그만큼 다양한 표정을 보이는 계곡인 것 같아 뭔가 감개무량의 심정이 들었다.

한 (恨)은 한민족의 정념이라고 말한다. 일본인은 자칫하면 그것이 한국사람들의 격렬한 성미 때문이라고 오해하기 쉽고, 또한 한국사람들도 무거운 원한이 감정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 살던 경험과 그 후에도 오랫동안 한국이라는 나라와 사람들과 교류해온 일본인의 나에겐, 그것은 결코 격렬함도 묵직한 감정도 아니며 정화 된 슬픔이여 자신의 운명을 감수하면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지로 느껴진다. 그건 일본열도의 습도 많은 풍토와 달리 마치 대륙에 이어진 반도의 풍토와 건조하고 신선한 공기처럼 맑은 감정으로 느낀다.

산길을 자동차로 내려 가면서, 객지(한양)을 향해 목재를 실은 뗏목을 타는 남자들과, 그 남자들의 귀향을 애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여자들이 흥얼 거리는 아리랑노래가 이 산골에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김연아 선수가 2012 년에 아이스스케이팅세계선수권대회에서 테마 곡으로 미끄러지던 ”Hommage to Korea”에, 그리고 그 이전인 2002 년 한일월드컵축구응원가에 도입된 아리랑이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입 될 것인지 ...설레임과 함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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